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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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유어마나 가게에서 유어마나 전시 2, <최준혁 대잔치>가 열리고 있습니다.
기간 : 2016-12-20 ~ 20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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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어마나 전시 2, <최준혁 대잔치>가 2016년 12월 20일부터 2017년 1월 19일까지 열립니다. 유어마나 가게에서 최준혁 작가의 단편집 <자본주의 히어로> 사인본, 뱃지, 엽서와 달력 등 작품과 아트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사인 중인 최준혁 작가. 지금 유어마나 가게에서 <자본주의 히어로> 작가 사인본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전시 서문
유어마나 편집장 선우훈
 
최준혁의 세계는 '아무 말 대잔치'다. 가슴을 보여주고 후원을 받으며 왠지 모를 죄책감을 느끼는 남성 히어로, 세계 멸망 시나리오를 여러 번 고쳐 써야 하는 작가, 공장에서 일하는 흡혈귀와 듀라한, 빵집 아들을 부러워하는 횟집 아들.

이 설정들은 그냥 별것 아닌 서사를 위해 준비되었다. 기승전결의 뚜렷함도, 병맛의 파괴력도 없다. 그야말로 아무 말이다. 하지만 그 아무 말이, 자유로운 드로잉과 함께 기억에 남는다. 아무 말도 '대잔치' 정도로 잘하려면, 원래 말을 잘해야 하는 법이다. 작가가 기존 만화 연출의 관습을 충실히 따르고 있기에, 작품이 관습을 해체할 힘을 얻는다. 이 대잔치가 계속되길 빈다.




작가의 말

만화가 최준혁

만화로 그리고자하는 비현실적인 세계가 '아무 말 대잔치'인 걸까요? 아니면 그저 트위터에 중독된 것일까요? 저는 소재가 떠오르자마자 순식간에 그려내는, '아무 말 대잔치' 작업 방식으로 만화를 그립니다. 그렇게 해야지만 제가 표현하고 싶은 비현실적인 세계가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유어마나 가게에서 저의 작업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