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해은은 크리스마스이브를 앞두고 회사에서 전근을 당하게 된다.
이사를 준비하며 집안 모든 물건을 처분하기로 결정하고사연이 있는 차마 버릴 수 없는 물건을
옛 친구들에게 나누어주기로 하고 직접 배달하기로 한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의 모습은 기억과는 달라졌고. 물론 자신도 과거와는 달라졌다는 걸 알고 있다.
그리고 그의 옛 연인 작은해은. 30대가 되어 만난 친구들의 달라진 삶의 모습,
경력단절/친구의 의미/성숙과 비성숙/옛사랑. 관계를 다시 정리해보는 밤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