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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비
아이는 아무도 모르게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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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제목 : 아이는 아무도 모르게 자란다

저자 : 이루비

출판사 : 낭만너구리

236쪽 /152*212mm

가격 : 14,000원

 

 

 

 

책소개

“2000년이 되어도 동생은 여전히 짜증나게 하고 엄마는 잔소리만 한다. 지구는 멸망하지 않았고 바뀌는 것은 내가 곧 중학생이 될거란 것 뿐이다.”

 

2000년 1월. 6학년 김영원은 마지막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두 아들을 홀로 키우는 엄마는 일하러 나가서 집에 잘 없고, 집에 있는 날에는 잔소리만 합니다. 동생은 얄미운 짓만 골라서 하고 영원이에게는 모든것이 야속하고 짜증납니다. 왠지 간첩 같았던 옥탑방 아저씨가 있었고, 옆집 누나의 엄마는 알콜 중독자 였습니다. 부자에다 외동인 반장을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어른의 관심 밖에 있는 영원이는 동네 형들과 어울리며 불안한 소속감을 가집니다. 연약한 나뭇잎처럼 이리저리 흔들리는 영원이의 눈동자, 그 시선의 끝에는 엄마의 뒷모습이 있습니다.

 

이 만화는 여느 아이들처럼 평범한 방학을 보내는 영원이의 이야기 입니다.  영원이가 방학동안 만나는 주변 사람들은 단편적인 장면으로 기억됩니다. 아이에게 일어나는 사소한 사건과 감정들이 모여 어린시절을 이루고, 그것은 흑백사진처럼 평생 기억으로 남거나 잊혀지겠지요. 영원이는 이 흑백사진 속에 살고있는 아이입니다. 그 시절에는 다 컸다고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면 고작 6학년이었답니다. 도토리처럼 작았던 어린 마음은 천천히 자랍니다. 그 과정에는 상처를 입기도 하고, 그 상처가 아물며 단단해지기도 합니다. 마음속의 씨앗은 나무가 되며 주변 사람을 둘러볼 줄 알게 됩니다. 그렇게 우리는 아무도 모르게 자랍니다. 

 

 

 

목차

1.김영원 -5쪽

2.채섭이 -33쪽

3.미선누나 -71쪽

4.창수형 -95쪽

5.엄마 -123쪽

6.옥탑방 형 -141쪽

7.빨간줄 -159쪽

8.돈가스 - 197쪽

 

 

 

저자소개

이루비 

빈 공간 위에 새로운 세계가 그려집니다. 차곡차곡 만들어지는 세상을 보면 정말 황홀합니다.

 [아이는 아무도 모르게 자란다], [노아와페페]를 그렸고,  [월간 어린이 동산]에 만화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pipiruby

 

 

책속에서

“엄마가 일 안나가고 다른 엄마들처럼 집에 있으면 되잖아~! 채섭이네처럼 컴퓨터라도 사주던가! 집에 있어도 심심한데 나보고 어떡하라고! 왜 나만 동생 챙기는데? 나는 누가 챙기는데?” 58p

 

“나도 채섭이처럼 외동이면 좋겠다. 그러면 귀찮게 하는 사람도 없을거고, 맛있는 것도 혼자 먹을 수 있고, 방도 혼자 쓰고, 엄마가 나한테만 신경 써 줄텐데.” 62p

 

“나는 계속 빨간줄에 대해 생각했다. 출석부에 빨간 줄이 그어진 이름. 그것을 보고 있는 반 아이들.” 190p